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거리의 꾀꼬리」인 십대 가수를 내보낸 작곡·작사자의 고심기―선우일선의 「꽃을 잡고」를 작사하고서―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거리의 꾀꼬리」인 십대 가수를 내보낸 작곡·작사자의 고심기―선우일선의 「꽃을 잡고」를 작사하고서― 「거리의꾀꼬리」인十大歌手를내보낸作曲·作詞者의苦心記―鮮于一扇의「을잡고」를 作詞하고서―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김안서 金岸曙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5-11 昭和十年十一月
면    수 153 (153)
기사
[사진] 金岸曙氏
어느 느즌 봄날이외다 잎은 하용업시 떠러지고 한갓되이 푸른 봄만이 뜨거운 여름을 기다릴 외다
지나간 옛날을 생각하면 사람으로 여러가지 생각이없지 안을수없을것이외다, 사람도 저와같이 스러운생각만 가슴에 남기고 슬어질것이외다. 생각하면 모두다뜬구름에 뜬바름이건만은 그러나 어디사람의일이야 그렀읍니까, 봄바람이 불에는 모도다 좋아라고 흥이저지만은 그 흥이끝나지못해서 모도다 이저버리고 말지안습니까 이러하야 지나간 옛일을돌아볼의 서러운心情은 누라구서 가엾다하지안을수가 있읍니까 그러한 생각을 가졌는지라 노래같은것을 하나 지어보고 싶었읍니다 말하자면 봄바람이 휘돌아서 지나간옛일을 돌아보면 역시 이즐수가 없어 한갓되이 슬픈생각에운다는 것이외다.
詩가아니요 歌詞로지었든것을 李면상씨가 와서보고자미있다면서 가저갔읍니다. 가저다가 作曲하야 된것이 지금 말하는 「을잡고」외다 을잡고의노래를 누구에게 作曲시키고 누구에게 불리우려고 쓴것이아니외다, 그러나 우연히 그렇게되어서 世上에 알게된것이외다.
鮮于一扇에 아름다운 목에다 그노래가 을퍼지고보니 나로서도 그것을 들을에는 또한 無心이 지낼수가 없읍니다, 자미있단생각을 禁할수가 없다는것이외다
노래가 그렇거니와 李면상氏의 그러한 作曲에다가鮮于一扇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없었든들 나의우수운노래가 그렇게 流行되리라고 생각할수가 없읍니다.
鮮于一扇의노래는 普通流行歌로만 볼것이 아니라 朝鮮정조를發輝하는 우리朝鮮民謠를노래할 品價가높은목청이외다
누구누구하여도 朝鮮民謠로서 鮮于一扇의 목청이아니고는 到底히 完全히 表現할수가 없는것이외다.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