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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유린된 고유가곡 소생부활의 진로전개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퇴유린된 고유가곡 소생부활의 진로전개 頹廢蹂躪된 固有歌曲 甦生復活의 進路展開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30-09-27 昭和五年九月二十七日
면    수 2 (二)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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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여 명의 명창을 총망라하야써
쇠퇴를 만회하려는 장거이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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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音律協會 創立
쇠퇴하야 가는 조선 고유의 음률과 그들 음률가의 생활을 향상식히는 일방 아래 긔록한 바와 가튼 사명을 우고 출현한 조선음률협회(朝鮮音律協會)는 지난 이십오일 오후 두시부터 시내 국일관에서 발회식을 거행하얏는데 조선내 각지로부터 회집한 모든 명창이 무려 오십여 명에 달하얏고 그들의 취지에 찬동하야 참석한 일반유지가 이백 여 명에 달한 성항이엇는데 동회간사 강원삼(姜元三)씨의 개회사와 함께 이번 이 음률협회가 출현되기지 의협적(義俠的)으로 모든 알선과 유도(誘導)에 로력한 리기세(李基世)씨의 경과보고와 장래사명에 대한 설명이 잇섯고 손님측을 대표하야 본사 부사장 박석윤(朴錫胤)씨의 간곡한 암시와 격려를 내용한 축사가 잇슨 후 회원일동의 시청주연(試聽奏演)으로 화기예예리에 폐회하얏는데 당일 선거된 임원 제씨는 다음과 갓다
▲會長 金昌煥 ▲副會長 金昌龍 宋萬甲 ▲總務 韓成俊 姜元三 ▲總理部 李基世 李元培
◇朝鮮音律協會 趣旨
音樂이 우리 人間生活에 얼마나 緊切한 關係를 가젓슴은 이에 累言할 必要가 업습니다 비록 未開한 野蠻民族이라도 반다시 그네들의 생활과 習性을 表現하는 音樂이 잇서 한便으로 繁□張한 生活을 調節하며  한便으로 疲勞한 精神을 緩和하야써 그 民族生活의 向上進展을 促進하는 原動力이 되야 잇습니다
그러함으로 古昔聖王의 나라를 다사림에 반다시 禮樂으로써 웃음을 삼은 것이 決코 偶然한 일은 안임니다 이갓치 人間生活과 密接한 關係를 가진 音樂은 우리 朝鮮에 잇서서는 엇더한 形便에 잇나 도라볼 때 우리는 實로 눈물을 먹음지 안이할 수가 업슴니다 歌詞와 歌風은 날로 俗化하야 한갓 野鄙한 感情을 挑發함으로서 音樂本來에 崇高한 使命을 잊어바리고 才人과 歌客은 累百年 奴隸視하는 社會의 賤待에 쪼질리어 間間이 엇은 所謂 『行下』와 『學價』로 僅僅히 露命을 니여가는 狀態입니다 이것이 우리 朝鮮사람 生活의 形影을 標徵하는 것이라 하면 이 얼마나 두려운 問題입닛 하물며 在來의 우리 歌曲의 律動은 우리 祖先의 가슴속에서 흘너나와 現在의 우리 將來와 우리 가삼속에서 永遠히 노는 律動일 것입니다 設或 將來의 우리가 새로운 歌曲을 가지게 된다 할지라도 그 亦 반다시 只今이 우리 歌曲의 律動을 基礎로 하고 생긴 것이 안이면 그것을 純粹한 우리의 音樂이라고 볼 수는 업슬 것입니다 이갓치 想到하면 只今 우리가 가진 歌曲의 律動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貴重한 것입닛가 이 貴重한 우리의 歌曲이 時로 衰退하고 날로 연滅되야 只今에는 白髮이 星星한 老歌手의 殘命으로부터 張次 그 痕迹이 永遠히 사라지랴 합니다 이 엇지 民族千秋의 恨事가 안입닛가 우리들은 이것을 痛感하고 舊然히 이러나서 全朝鮮에 散在한 同志를 糾合하얏고 이에 朝鮮音律協會를 創立하고 朝鮮歌曲 向上振興에 努力하야써 朝鮮音律을 북도듬에 한줌의 흙이 되고자 합니다 다행히 大方諸彦의 援助를 입어 우리의 目的의 萬一이라고 達케 되면 이는 한갓 우리들의 光榮이 안이라 實로 우리 二千萬 朝鮮사람의 幸福이 될이라 합니다
◇本協會의 事業
一. 朝鮮歌曲의 修正, 補完
一. 新曲의 推獎, 發表
一. 音樂會 開催
一. 音樂會와 歌風의 改善, 淨化
一. 東西音樂의 比硏究
一. 朝鮮音樂에 關한 雜誌發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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