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민요에 나타난 함북 부성관 부기―부요 수 절―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민요에 나타난 함북 부성관 부기―부요 수 절― 民謠에나타난 咸北婦性觀 附記―-婦謠數節―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박한탑 朴寒塔
출처정보 가정지우 家庭之友
연    도 1937-03 昭和十二年三月
면    수 28 28
기사
民謠의分野에서 호올노 커다란進步를 보여주는것에 婦謠가잇다 그만흔婦謠가운데도 結婚生活의 悲哀를노래한것은 量으로보아도 이에지나감이업스며 그어느것이라도 怨嗟와 呪咀의 소리아님이업다
그들에게는 노래가慰安이 되는것보다 唯一한代辯者엿섯다 노래에매달니어 살고 노래와 함울엇다 그러케지 婦謠는切迫한 呼吸으로부터 비 밧기여 나온것이다 다음에 一, 二의 그들에게 傳來해오는 노래를 적어보면 이러하다

自歎
處女四十 다-먹고
삼거블을 둘처내여
만새삼을 삼아내여
참三年을 다듬어서
농에여채 좀이가고
해에매재 사리지고
동지섯달 진진밤에
고리걸세 겨노코
안자본들 잠이올가
누어본들 잠이올가
신매기 둘여매고
정밤중에 내서면
二三千里 못가리오
父母同生 망신할가
그날그날 보내올가

安産
우숩세라 우숩세라
젊은각시 아날는
제남편의 상투지고
올콩볼콩 낫는다고
아-선지 열달만에
허리통통 커젓단다
밧바설낭 헤매여도
남편님은 강동갓네
이집저집 다니면서
상투상투 빌여주소
아나으면 은공가파
천년만년 잇지말고
그은공을 갑겟다고
압질밧바 뒷질밧바
이리저리 살피면서
눈물 흘녓단다
그동리의 八十늙은
속히속히 구초하야
상투상투 구해다가
죽는사람 살여주소
젊은서방 긔특하야
죽을살방 대문열고
마당으로 들어갈제
집에서는 애고대고
밧바하는 형편인데
붓그러워 그리하네
마루우에 안저서는
상투지 길게매고
문창구두 한구멍에
디리디리 미럿단다
각시각시 상투지고
이-이- 힘쓰면서
애를쓰며 단기드니
상투꼬리 쑥지고
당콩갓흔 간애기
말말 젓네

사랑의地獄
누이님에 누이님에
과거보라 가자해도
갓이업서 못가겟네
옷이업서 못가겟네
보손업서 못가겟네
신이업서 못가겟네
누이님이 가차조서
덥품갓흔 옷을입고
구룸갓흔 갓을쓰고
외씨갓흔 보손신고
박씨갓흔 신을신고
제비갓흔 말을타고
박정승이 맛의집
회정へ 지나노니
박정승이 맛애기
돌창문을 돌차노코
밑창문을 밀처노코
거기가는 그손님이
내집이나 들어와서
담배한대 붓체물고
점심요기 하고가오
올적에는 들너가지
내질밧바 못들겟소
압질밧바 못들겟소
올나가다 사흘날에
상측이라 나엿슴에
박정승의 맛애기
부고라고 당진햇네
부고바다 상에노코
애고대고 우누라니
시어마님 들어와서
요메눌아 조메눌아
앙실방실 받아지니
부고군을 점심이나
요기식혀 보내라고
눈물이라 이리씃고
저리씃고 점심이라
하여노니 부고군이
그밥에는 돌도만타
물도만타 이런돌도
돌이드냐 저런물도
물이드냐 사흘만에
박정승이 문압흐로
생여대차 네리왓소
박정승의 맛애기
해달갓흔 공수건에
자지공단 접주멍에
문압헤 걸엿소
해달갓흔 공수건에
자지공단 접주멍이
박정승의 맛애기
상여머레 걸저노니
한이슴에 가더라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